수요일, 5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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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의 형성 1

이제 크게 두 번째 의문으로 돌아가서, 그랜드캐년의 대협곡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역시 가이드나 팜플렛이나 안내문 등에는 한결같이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동일과정적 사고방식에 의해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콜로라도 강이 옛날에는 그랜드캐년의 꼭대기 위로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강이 흐르면서 바닥을 계속 깎으니까, 6500만년 동안 강이 흐르면서 이만큼 깎아 가지고, 강이 이만큼 밑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대협곡이 형성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과연 지질학적으로 맞는 말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이것은 그랜드캐년 지역을 랜드세트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림의 왼쪽이 콜로라도 강의 상류이고, 강이 그랜드캐년을 관통해서 흘러갑니다. 그런데 이 지형의 높이를 재어 보면 6500만 년 전의 콜로라도 강은 상류보다 그랜드캐년 지역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펌프의 작용도 없이 강이 낮은 데서 높은 곳으로 흘러갔다는 말도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나야만 6500만 년 전부터 물이 흘러갔다는 것이 이루어집니다. 지금은 물론 2000m 나 내려갔기 때문에 흐를 수 있는데요, 옛날에는 강바닥이 2000m 높았을 것 아닙니까? 또 한 가지 증거는, 깊이 2000m, 폭 4000m, 길이 500km 만큼의 엄청난 양의 침식을 하며 흘러 내려갔다면, 그 만큼의 엄청난 양의 흙덩어리가 하류에 쌓여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콜로라도 강의 하류에 가 보면 불과 몇 천년 흘러간 양의 흙밖에 없습니다. 6500만년이나 흘렀다면 엄청난 양의 흙덩이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 두 가지가 확실한 모순점이 된 것입니다. 급소이지요. 상류보다 하류가 높다는 것과 엄청난 양의 흙덩이가 없다는 이 두 가지입니다. 그랜드캐년이 오랜 세월에 걸쳐 콜로라도 강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학설이 부결된 것입니다.

  미국 지질학 논문집에도 출판되어 나와 있습니다. “그랜드캐년 형성학설로서 오랜 세월에 걸친 콜로라도 강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서서하고 점진적으로 그랜드캐년이 형성되었다는 내용의 선행적 강 학설은 1964년 미국 지질학회에서 공식적으로 기각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 놓고는 그 보다 더 옛날에 만들어 놓은 안내판과 팜플렛과 같은 것들을 그대로 놔두고 사람들에게 헛된 지식을 가르친 것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캐년이 한 순간에 형성될 수 있는가?’하는데 대한 놀라운 증거가 역시 세인트 헬렌 화산 활동에 의해서 나타났습니다. 아래 왼쪽의 아름다운 산이 화산 터지기 전의 세인트 헬렌 산인데요, 그 주변엔 수많은 백향목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사진 한가운데 보이는 것이 스피릿 호수, 영혼의 호수라는 호수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화산이 폭발하여 한 순간에 변화되었지요.

가운데 사진과 같이 어마어마한 대폭발이 일어나, 바위와 화산재들이 스피릿 호수와 북쪽의 시애틀 방향을 향해서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맨 오른쪽 사진처럼 산의 대부분은 거의 다 날아가 버리고 많은 흙들이 북쪽으로 옮겨졌습니다. 북쪽에 터틀(Turtle) 강이라는 강이 있었는데 남쪽에서 터진 화산재들이 날아와 강을 막아버림으로써 인공적으로 댐을 형성한 것입니다. 사진의 아래쪽 가운데에 세로로 산맥같은 지형이 생간 것이 바로 그 댐입니다. 그래서 터틀강이 막혀서 강물이 엄청나게 불어나 큰 호수를 이루었고, 거기에 물이 너무 많아지니까 수압이 세져서 댐을 터트리고 급속한 홍수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터틀 강의 엄청난 홍수로 인하여 짧은 시간만에 급속하게 형성된 계곡입니다. 이 협곡을 리틀(小) 그랜드캐년이라고 부릅니다.

왼쪽 사진 역시 소 그랜드캐년인데요, 약간 가깝게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에 지질학자들을 초빙해서 얼마 만에 형성되었을까 계산해보라 하니까, 모든 지질학자들은 동일과정설적으로 계산하여 몇백 만년 걸렸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협곡은 단 하루만에 형성된 것입니다. 강이 터지면서 강에서 흘러나온 엄청난 량의 물이 격변적으로 한순간에 이 거대한 협곡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단 하루만에 말이지요. 그래서 모든 지질학자들이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세인트헬렌산의 활동에서만 관측된 것이 아닙니다. 미국 북서부 지역의 몬태나 주의 미쑬라 호수라는 거대한 호수가 과거에 있었는데, 그 호수의 서쪽 벽이 터지면서 아이다 호 주와 워싱턴 주 쪽으로 엄청난 격변으로 물이 흐르면서 홍수가 났습니다.


왼쪽 그림은 그 홍수때 한 순간에 형성된 팔루즈캐년이라고 하는 대협곡입니다. 여기 보시면 조그마한 점 같이 보이는 것이 사람들입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십시요.) 암석 중에서도 아주 단단한 암석에 속하는 현무암을 한 순간에 긁고 만든 협곡입니다. 물의 위력이 참으로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세인트 헬렌 화산의 활동에서 또 다른 증거가 나왔는데요, 여기 보시면 거대한 물웅덩이가 보입니다. 이 거대한 물웅덩이가 지질학자들이 생각할 때는 파도가 오랜 세월동안 쳐서 깎은 자국이라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것이 아닙니다.

만년설로 뒤덮여 있던 지역인데요, 그 위에서부터 화산이 터지면서 뜨거운 흙덩어리들이 내려와서 만년설을 녹이고 만년설 밑바닥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이것들이 만년설 밑바닥에서 부글부글 끓으면서 수증기가 형성되게 되었고, 그 수증기가 가득차게 되면서 압력이 너무 커져서 얼음층을 뚫고 폭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가 뻥 뚫리자 파도가 만든 것과 똑같은 침식 웅덩이의 모습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동일과정적으로 수만년이 걸릴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단 몇초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거나 터치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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