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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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층의 형성 4

그래서 그랜드캐년의 너무나 가지런하게 쌓인 지층, 특히나 대부분의 지층이 움직이는 바닷물 밑에서 형성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의문이 풀리게 되었는데요, 근래까지도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하던 과학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그랜드캐년의 지층 중에서 코코니노(Coconino) 지층이라는 지층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코코니노 지층은 그랜드캐년의 남쪽에서는 방문객들이 발로 밟고 서 있는 바로 그 표면지층입니다. 북쪽 절벽은 코코니노 지층 위에 토로위프(Toroweap) 지층대와 카이바브(Kaibab) 지층대가 더 있습니다. 그래서 북쪽 지층이 더 높은 것이지요.

왜 이 코코니노 지층이 문제가 되었는가 하면, 코코니노 지층은 모래가 굳어서 돌로 된 사암 지층입니다. 그런데 그 지층 안에 자잘한 지층들이 보이는데요 그 자잘한 지층이 이렇게 비스듬한 빗금형의 경사진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누가 절벽 표면을 긁은 것이 아니고요, 이쪽 절벽 면에서부터 저 안쪽까지 수평으로 계속 이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빗금 층판이 쭉 들어있다고 할 수 있지요. 절벽 표면을 누가 긁었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은 이 빗금무늬는 사막에 모래바람이 불어서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래바람이 불면서 모래가 쌓이면서 이렇게 지층들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바람의 강도에 따라 수평이 되기도 하고, 사면이 되기도 하면서 이렇게 형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코코니노 지층대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랜드캐년이 바다 속에 잠긴 적도 있었고, 다시 바다 위로 융기되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건조해져서 사막이 되었고, 사막에 모래바람이 불면서 코코니노 지층이 형성되고…… 하는 것을 반복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랜드캐년은 오랜 세월에 걸친 동일과정적 변화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코코니노 지층의 이름도 바람 풍(風)자, 이룰 성(成)자, 풍성층(風成層)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요, 최근의 지질학적 연구에 의해서 속시원한 결론이 얻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 한 번 보십시오. 만일 여기가 사막이었다면 사막에 바람이 불면서 모래언덕이 이렇게 휘감기면서 떨어지거든요. 그렇게 쌓였다면 지층이 형성되게 되는 각도가 다르게 된다는 것이 실험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코코니노 지층의 빗금 각도는 사막에서 형성되는 지층의 빗금 각도와는 달랐습니다. 물 속에서도 물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이게 되는데, 엄청난 물이 흐르면서 모래를 끌고 와서 모래가 쌓이도록 하였다면 또 다른 특수한 각도가 형성됩니다. 그 각도들을 다 조사해서 코코니노 지층에 있는 빗금이 사막의 바람으로 형성되었는가, 물 속의 흐름으로 형성되었는가를 분석하였더니, 물밑에서 형성된 빗금무늬라는 것이 증명되게 되었습니다. 코코니노 지층은 수성층(水成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입니다.

또 다른 반대파들이 있었는데요, 그랜드캐년의 남쪽에 나무가 화석으로 변한 나무 화석공원이 있습니다. 목화석 공원. 넓디넓은 공원에 수많은 나무들이 있고, 가까이 가보면 나무가 화석으로, 돌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화석 때문에 그랜드캐년의 형성을 오래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즉, “이 화석들이 형성되려면 수만 년, 수백만 년이 걸려야 된다. 그랜드캐년 주위에는 수많은 화석이 있다. 그러므로 그랜드캐년은 노아의 홍수 같은 격변적 형성에 의해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반대의견에 대한 분명한 해명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그 대답은 일단 뉴질랜드로 가셔야 되겠습니다. 뉴질랜드의 북쪽 섬에 타라웨라(Tarawera) 호수라는 호수가 있고, 그 호수 옆에 타라웨라 화산이 있었습니다. 그 화산이 지금부터 약 100여년 전에 폭발했었습니다.

  수많은 화산재가 날아와서 타라웨라 호수 주변의 마을은 완전히 화산재로 뒤덮이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그러한 사실을 미리 알고 주민들은 무사히 대피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을은 완전히 화산재로 뒤덮여 버리게 되었고, 그로부터 몇 십 년이 지나서, 사람들이 화산재로 뒤덮인 지역을 발굴해 들어가서 과거에 자기들이 살았던 지역에 들어가 본 결과, 놀라운 사실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한 번 보십시오. 이게 무엇일까요? 화석화된 햄입니다. 맛있게 먹으려고 시장에 가서 커다란 햄 덩어리를 사 놓았는데, 화산이 터지는 바람에 몸만 겨우 빠져 나오고 햄은 화산재에 파묻혀 버리고 만 것이지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불과 몇십 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 햄 덩어리가 완벽한 화석으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이것(왼쪽 아래 그림)은 무엇일까요? 화석화된 밀가루 덩어리입니다. 짧은 세월만에 완벽한 돌 밀가루 덩어리가 된 것입니다.

  이것(오른쪽 그림)은 화석화된 모자입니다. 파티에 쓰고 가려고 사놓은 모자인데 화산재에 묻혀버리고 불과 수십 년만에 완벽한 돌 모자가 되 버린 것입니다. 과거에 사람들은 화석이 형성되려면 수십만 년이 걸려야 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관찰해 보니까 아주 짧은 시간만에 완벽한 화석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과학자들이 나뭇조각을 실리콘, 알루미늄 등과 섞어서 열과 압력을 가했더니 화석화된 나무가 형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미국의 발명가가 이러한 사람들의 지식을 덧붙여서 자신의 노하우를 이용해 화석을 형성하는 처방을 만들어서 미국에 발명특허를 신청해서 지금 특허번호가 나와 있습니다. 두란노에서 발행한「기원과학」책을 보시면 상세한 내용이 나와 있는데요, 이제는 공장에서 화석을 찍어낼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화석이 그랜드캐년에서 나왔는지 공장에서 나왔는지 분간하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

또 기가 막힌 사실은, 여기 보시면 인디언들이 신고 다니던 샌달 자국이 찍혀서 화석이 되어 있는데요, 인디언은 인간이니까 인간은 신생대 말기 홍적세에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부터 불과 몇십만 년도 안 됩니다. 그런 인간의 발자국이 찍혀 있는데, 그 발자국 뒤편에 이상한 벌레가 샌달에 밟혀 죽은 화석이 동시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벌레를 확대해서 한 번 보실까요?

그 벌레가 무엇인가 확대해 보았더니, 고생대 중에도 가장 밑바닥에 산다고 알려진 삼엽충이었습니다. 고생대 초기와 신생대 말기의 생명체가 합작을 해서 하나의 완벽한 화석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억 년의 간격이 사실은 허구라는 놀라운 증거이지요. 그래서 그랜드캐년의 지층이 노아의 홍수와 같은 대격변에 의해서 형성되었다는 과학적 증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증거가 현재 아무 것도 없고, 오히려 긍정하는 증거들은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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