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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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의 역사 – 3, 인간의 신비

3, 인간의 신비

성령도 악령의 신비도 아닌 인간의 신비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그 질에 있어 전혀 다르며 순 인간의 신비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 매우 복잡하다.

먼저 성서에서 그 실례를 볼 수 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 에게 일러 가라 사되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 에게 명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가져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의 명 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 앞에서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된지라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부르매 그 애굽 술객들도 그술법으로 그와 같이 하되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출 7 : 8-12)하였다.
이는 순 인간의 술법으로 행한 술법이었다.

예수께서는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 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 : 22-23) 하여 순 인간의 자기대로 행한 기적임을 곧 주의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신비인 것을 말씀하셨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밖의 사람들에게도 신비한 역사가 얼마든지 많음은 식자들의 거의 알고 있는 바이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성인들의 도의 힘으로 되는 능력이니 대개 동양의 성자들에게서 그 예를 많이 볼 수 있으며 심리학적 또는 기합술로도 어느 정도의 것은 되는 것이다.

특히 이방 종교에서 순 인간의 감정을 극렬화 시켜 요사한 신비 체험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적지 않다.
그들의 제관들이 모인 군중 앞에서 제문을 읽기 시작하여 점점 빨리 제문과 주문을 몰아쳐 읽으면 군중들은 꼭 같은 움직임이 점점 빠르게 되다가 그 극에 이르면 감정을 넘는데 이르러 진동과 방언과 예언이 일어나며 질식과 입신과 갖가지의 체험들을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놀라운 것은 병 고치는 이적도 나타나지만 그 보다 더한 것은 진동의 극에 이르면 몸에 가득 찬 힘을 억제치 못하여 뛰다가 골짜기에 떨어져 죽기도 하고 중상도 입는다. 남녀노소가 견딜 수 없는 진동 때문에 서로 붙들고 땀을 흘리며 날뛴다.
그러나 그 힘이 가시어지지 않으므로 마침내 서로 몸을 제공하여 육체관계를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하여 정력의 소모로 모든 사람이 잠잠하게 된다.

그들은 이 일을 종교의 신성한 한 제사로 취급한다. 아세라 목상과 아스다롯 우상은 이를 위하여 만들어진 이방의 우상 이였다.
이 우상을 이스라엘에 수입하여 이스라엘도 이 우상을 섬겼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백성들이 그러한 범죄에 빠졌고 또 빠질까 하여 산당에 있는 아세라 목상과 아스다롯 우상을 다 사르라 하심이 성경에 기록되어있다 (출 34 : 13-16, 왕상 11 : 5, 왕하 23 : 13-14).

이와 같이 이방 종교에서 자기들의 진언과 주문을 통하여 인간의 감정을 극렬히 흥분케 하여 넘게 하므로 일어나는 신비를 체험하게 한 것은 우리 한국 에서도 어떤 교도들이 자기들의 주문을 수없이 반복 하여 읽으면 강신 하였다 하여 진동을 일으켜 뛰기도 하며 투시와 천리안과 기사 이적을 행하기 까지 하였던 것이다.

이는 다 인간의 감정을 넘게 하는 데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머리와 팔과 몸들을 말 할 수 없이 요동케 한다.
감정은 그리하여 시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 정도는 성령도 악령도 아닌 인간의 감정 작용에 속한 것이다.
이 말세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 이름아래 위와 같은 이방 종교의 감정을 넘게 하는 데서 오는 현상을 각처에서 일으키면서 성령의 역사라고 속이며 속고 있는 것은 실로 개탄할 일이다.
저들은 한 찬송을 감동도 없고 뜻도 없이 곡조도 무시하여 오랜 시간에 수 없이 몰아쳐 되풀이 한다.
급속도로 하여 감정을 극화 시키면 머리, 손, 몸을 보기에 민망하게 흔들다가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예언과 방언이며 꿈과 입신 등 그리고 여러 가지 유사한 체험을 하여 성령의 역사로 오인 하고 있는 것이다.

저들이 아무리 그런 체험을 하여도 거룩하여지지 않음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 인간의 감정 작용이기 때문이다.
결국 육에 속 한 순 인간의 소산인 까닭이다.
찬송과 기도는 신령과 진정으로 하는 것이지 감정으로 하는 것 이 아니며 찬송과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예배이다.

존귀한 사람 앞에서도 할 수 없는 몸짓, 머리 짓, 팔짓과 함부로 고함을 지르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저들은 아무리 그런 체험을 하였어도 싸우고 욕하며 물욕과 정욕에서 탈출치 못함은 재삼 말하거니와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이 아닌 인간의 감정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순 인간의 감정에서 일어나는 신비가 얼마든지 있다.
심지어 사마리아 성에 시므온은 마술을 행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일도 있었던 것이다 (행 8 : 9-11).
그리고 또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곧 은혜의 체험도 없고 진리가 무엇인지 신비가 무엇인지도 전혀 모르는 남녀노소들도 인간적인 신비가 있는 곳에 참석하게 되면 그 악령의 기운이나 또한 인간적인 신비에 감염되어 자기들도 모르는 체험들을 하는 일도 허다하다.
이상과 같이 성령의 신비한 역사로 된 것이 아닌 악령과 인간적인 신비에 대하여 신명기 기자는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복술 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 자나 신접 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이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 내시느니라” (신 18 : 10-12) 하여 길흉을 말하며 복술과 요술, 무당, 진언 등의 인간 적인 재주와 신접, 초혼, 박수 등의 성령 아닌 신교로 신비한 재주를 행하는 여러 종류에 대하여 언급하셨다

사실 옛날부터 사람들에게 길흉을 말하여 미혹하는 자들과 복술과 요술로 놀라게하는 자들과 무당이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굿을 하면서 미혹하는 일과 그 중에서도 더욱 놀랄 만한 일은 진언자 신접자 초혼자들 이었다.
진언자가 진언을 외우면 진동과 예언과 방언, 그리고 입신 까지도 하였다. 신접자는 사실 성령이 아닌 어떤 신들과 사귀는 자들 이었다.
그들은 알아내는 일과 각양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었다.
초혼자들은 혼을 불러내어 대화 하는 자들인데 죽은 사람의 음성과 꼭 같은 음성을 내며 또 그 가족들만이 아는 일들을 다 알아 말하고 그 혼과 가족들이 직접 만나게도 하며 대화를 하기까지 안내하였다.

이 혼들에 대한 논은 여하간 하나님이 가증이 여기시며 하나님께 끊어지는 일이라는 점을 미루어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옛날 사울 왕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일이 있었다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 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는 사울이 가로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의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 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사울이 그에게로 맹세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치 아니하리라 여인이 가로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사울이 가로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가로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 이시니이다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신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모양이 어떠하냐 그가 가로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사울이 그가 사무엘 인줄 알고 그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로 분요케 하느냐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군급하나이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지 아니하시기로 나의 행할 일을 배우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 하신대로 네게 행 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치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라 사울이 갑자기 땅에 온전히 엎드러지니 이는 사무엘의 말을 인하여 심히 두려워함이요 또 그 기력이 진하였으니 이는 그가 종일 종야에 식물을 먹지못하였음이라 그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심히 고통 함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여종이 왕의 말씀을 듣고 나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왕이 내게 이르신 말씀을 청종 하였아오니 그런즉 청컨대 이제 여종의 말을 들으사 나로 왕의 앞에 한 조각 떡을 드리게 하시고 왕은 잡수시고 길 가실 때에 기력을 얻으소서 사울이 거절하여 가로되 내가 먹지 아니하겠노라 그 신하들과 여인이 강권하매 그 말을 듣고 땅에서 일어나 침상에 앉으니라 여인의 집에 살찐 송아지가 있으므로 그것을 급히 잡고 가루를 취하여 뭉쳐 무교 병을 만들고 구워서 사울의 앞에와 그 신하들의 앞에 드리니 그들이 먹고 일어나서 그 밤에 가니라” (삼상 28 : 8-25) 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두 논이 강력히 서로 달리한 의견을 주장한다. 곧 사무엘의 영이라 함과 또 다른 하나는 사무엘의 영이 아니라는 논이다.
양자 중 어느 것이 바르고 그르고 간에 하여간 초혼(혼을 불러냄)의 사실에는 차이가 없다.
신약에 있는 변화산(헐몬산)에서 죽은 모세와 승천한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와 함께 대화를 나누었으니 (마 17 : 1-9) 이는 초혼이 아니라 하나님의 각별하신 뜻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성령으로 되는 신령한 역사 외에 이처럼 복잡한 일들 곧 악령과 인간의 신비가 많으니 은혜를 사모하는 형제자매들은 더욱 주의 하여야 할 것이다.
이 모든 일에 대한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 그리고 인간의 신비를 자세히 알게 하는 일은 5 항목 영 분별법에 가서 설명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