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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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공룡의 재생(?)

오른쪽 그림은 송진이 굳어서 만들어진 호박 (Amber)이라는 보석 속에 묻힌 모기 화석입니다. 이것 보면 생각나는 게 있으시죠? 바로‘쥬라기 공원’ 영화입니다.

모기가 공룡 피를 빨아먹고 뱃속에 공룡 피가 잔뜩 든 상태에서 잠시 쉬기 위해 내려 앉은 곳이 불행하게도 소나무둥치아래 송진이 고인 곳이었습니다. 모기의 발이 그만 끈끈한 송진에 붙어 버린 것이지요. 그렇게 된 상태에서 위로 부터 계속해서 송진이 흘러 내려 오니까 모기는 그만 송진속에 묻혀 버린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 소나무는 죽고 이 송진 덩이는 땅속에 묻혔습니다. 거기서 단단하게 굳어져 호박이라는 보석이 되었는데, 그 속에는 화석으로 굳어버린 모기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 오랜 세월 후에 과학자들이 드릴로 뚫어서 모기를 꺼내고, 그 뱃속의 공룡 피 가루를 뽑아낸 다음, 그 속에 들어있는 공룡의 유전자(DNA)를 추출하고 이것을 유전자 증폭 (PCR)장치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증폭시키고 복구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재생된 공룡의 유전자를 도마뱀의 알속에 주입시켜서 소위 시험관 아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공룡을 되살려내어 공룡 동물원을 만들었습니다만, 큰돈을 벌겠다는 애초의 꿈과는 반대로 끔찍한 살상과 파괴만 초래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왼쪽 그림은 유전자, DNA의 구조입니다.

오른쪽 그림은 극소량의 DNA를 짧은 시간만에 대량의 DNA로 만들어내는 유전자 증폭 PCR 실험 광경입니다만 아직 유전공학적으로 공룡을 만들어낼 기술은 현재로는 없습니다. 그저 영화 속의 이야기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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