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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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시리아의 침공

오른 쪽 그림은 니네베와 그 부근에서 발견된 앗시리아의 부조인데요, 앗시리아의 강력한 왕인 사르만에셀이 사자를 사냥하는 장면입니다. 이 나라가 주변 약소국가들을 침략하고 세력을 키워가다가 결국은 기원전 722년에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게 되었습니다. 남유다보다 북 이스라엘이 더 타락했기 때문에 더 일찍 멸망했습니다.

  왼쪽 그림은 앗시리아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성을 에워싸고 전쟁을 하는 장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돌로 구성된 큰 성 위로 활과 칼로 공격하면서 들어가는 장면과,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장면이 보입니다. 앗시리아 군인의 손에 무엇이 들려 있습니다. 사람의 목을 자른 모습입니다. 아래쪽에 물고기가 보이는 곳은 강(江)입니다. 이 강은 앗시리아의 강입니다.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간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앗시리아의 침공시에 남 유다는 힘이 약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약 136년을 더 견뎌내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많은 고고학자들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비난을 하였습니다.대부분의 고고학자들이 믿지 않았습니다. 그 시대에 앗시리아가 얼마가 강력한 나라인데, 힘도 없는 히스기야 왕이 이기긴 뭘 이기겠냐며 믿지 않은 것이지요. 그런데 앗시리아의 수도 니네베에서 발굴된 실린더처럼 생긴 앗시리아의 비석에서 성경의 기록과 똑같은 내용이 발견되었습니다. 즉, 앗시리아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공하러 갔다가 실패했다는 기록이 발견된 것입니다. 오른 쪽 그림이 산헤립의 원통형 비문입니다. 전쟁에서 패한 산헤립왕은 속이 상해서 고국 앗시리아로 돌아갔는데 쿠테타가 일어나서 자신의 아들들에 의해서 신전에서 암살 당해 죽었습니다. 그후 에살핫돈이라는 아들이 산헤립의 대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 열왕기하 20장 20절에 보면 산헤립의 침공 때 히스기야왕이 땅을 파고 수로를 만들어서 물을 성안으로 끌어들였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것이 고고학적으로 그대로 발굴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곳이 예루살렘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왼쪽 그림은 히스기야 왕 시절에 급히 판 수로입니다. 완전히 암석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성안과 바깥에서 각각 400m씩 파 들어가 가지고 800m의 수로를 팠습니다. 성 바깥의 기혼샘이라는 샘으로 부터 성안의 실로암 못으로 물이 흘러 들어오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혼샘 윗 부분은 막아 버렸지요. 이것을 급히 만들었는데, 다행히 산헤립의 침공 전에 완성을 하여, 성안에 물이 있으니까 끝까지 버텨 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성을 에워싼 앗시리아 군은 대치상태에 있다가 여호와의 신이 그들을 쳐서 패배하여 도망을 치게 되었다고 열왕기하 19장 3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기혼샘에서 수로를 파서 물이 성안으로 들어오게 한 것이 바로 이 실로암이라는 인공 못입니다(오른쪽 그림). 예수께서 맹인의 눈에 흙을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해서 눈을 뜬 기적의 못이 바로 이곳이지요. 지금도 눈병있는 사람들은 이 물 떠간다고 난리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남 유다도 타락을 해 버리는 바람에, 앗시리아의 뒤를 이은 (역시 갈대아 사람들이 세운 나라이지만) (신)바벨로니아라는 나라에게 여러 차례 침략을 당했고, 이 때 다니엘 등도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다가 바벨로니아 최고의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기원전 586년 유다는 결국 멸망되었고, 예루살렘은 초토화되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법궤는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소문에 예레미야가 감추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영화 제1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에 보면 이 사라진 법궤를 찾아 모험을 벌이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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