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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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돔족속

다음으로는, 성경에 나오는 에돔 족속에 관한 고고학적 발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창세기 36장 8, 11절, 기타 여러 곳에 보면 에돔족속이 있었고, 에돔 족속의 최초의 조상은 이삭의 아들인 에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에서는 에돔이라고도 불리었고, 세일 산이라는 곳에 거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손들이 어떻게 대를 이어 내려왔다는 것이 성경에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에서라는 말이나 에돔이라는 말이나 모두 붉다는 말입니다. 에서가 털이 많고 붉게 생겼기에 이런 말이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세일산 자체가 아주 붉은 산입니다. 그래서 에서도 자기 색과 같은 땅을 좋아해서 거기서 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에돔족속이라는 것도 성경에만 기록되어있었지 다른 아무 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천년간 성경이 허위라고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 중동의 고고학적 발견이 붐을 일으킴에 따라서 세일산이라고 불리는 지역을 탐사하다가, 에돔족속이라는 집단이 그곳에서 수천 년간 거주했다는 사실이 발굴되었고요, 오른 쪽 그림은 집단 주거지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색깔이 붉지 않습니까?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좁은 것처럼 보이지만 들어가면은 안쪽이 굉장히 넓습니다. 그래서 이곳도 지금은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어 있습니다.

  거기 들어가면 전반적으로 붉은 바위로 된 협곡인데요, 그 바위를 뚫고 집도 짓고, 신전도 짓고, 무덤도 만들고 하면서 오랜 세월동안 여기에서 거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BC 3세기경에 에돔족속들이 동서양 무역사업을 활발히 행하여 굉장한 부를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나바티안 상인집단을 형성해 가지고, 동서양에서 본 안목으로 자기들 거주지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페트라 폴리스라든가 여러 가지 화려한 집들을 짓고 아주 잘 살았습니다(오른 쪽 그림).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달력에서도 많이 나오는 페트라 입니다. 이것의 건축구조는 보시는 바와 같이 어디서 돌을 가져다가 다듬어 만든 것이 아니고, 바위산을 파 들어가 만든 조각품입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바위 덩어리를 파서 그 속에서 생활한 것입니다. 조금만 실수해서 조각이 떨어지면 작품전체가 망가지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나바티안 상인들이 거금을 투자해서 유명한 조각가들을 초청했기 때문입니다.

 왼쪽 그림은 에돔족속의 왕이 살던 집이요, 무덤입니다.

  야곱자손과 에서자손 사이의 투쟁이 계속 내려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절정을 이루는 것이 예수님 당시의 왕인 헤롯이 바로 에돔 족속입니다. 에서가 야곱을 괴롭히다가 헤롯이 예수님을 괴롭혔습니다. 이들 자손 사이의 악연을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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