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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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불 뿜는 공룡

구약성경 욥기 41장 14절에서 33절에 보시면 불을 뿜는 공룡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나옵니다. 그 공룡은 리워야단 (Leviathan)이라는 용인데요 마귀의 상징으로도 불립니다.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누가 리워야단 얼굴의 문을 열 수 있을까? 그 두루 있는 이가 두렵구나. 견고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라 서로 연함이 봉한 것 같구나…… 리워야단이 재채기를 한 즉 광채가 발하고 그 눈은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으며, 그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뛰어나며, 그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솥이 끓는 것과 갈대의 타는 것 같구나…… 칼로 칠지라도 쓸데없고 창이나 살이나 작살도 소용이 없구나. 그것이 철을 초개같이, 놋을 썩은 나무같이 여기니…… 그 배 아래는 날카로운 와륵 같으니, 진흙 위에 타작기계같이 자취를 내는구나…… 땅위에는 그것 같은 것이 없나니 두려움 없게 지음을 받았음이라.’

(욥기 41장 14절에서 33절)

이와 같이 성경에는 거대한 육상공룡이 불을 뿜으면서 탱크처럼 지나가는 모습이 상세히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생명체가 불을 뿜을 수 있을까요? 뜨거운 가스를 뿜어낼 수 있을까요?



실제로 그런 생명체가 존재합니다. 폭탄먼지벌레(Bombardier beetle)라는 1.5센티미터쯤 되는 작은 딱정벌레가 있습니다.(오른쪽 그림) 이 벌레는 몸 속에 폭발성 물질인 하이드로퀴논과 과산화수소를 가지고 있는데요, 적이 나타나면 순간적으로 효소를 분비하여 이 두 물질을 섞어서 100도C 이상 되는 뜨거운 열 가스를 꽁무니로부터 적에게 발사합니다. 이 뜨거운 열 가스는 1미터 이상의 거리까지 발사되며, 만일 사람이 맞으면 심한 화상을 입게 됩니다. 길이가 1.5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작은 벌레가 100도가 넘는 열 가스를, 자기 키의 수십 배 거리인 1미터 이상 발사한다면, 크기가 수십 미터이고 무게가 수십 톤이나 되는 공룡은 엄청난 열을 발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공룡화석 중에 그런 구조를 가진 것들이 발견되었는데 코리토쏘루스(Corythosaurus) , 파라쏘롤로푸스(Parasaurolophus), 램비오쏘루스(Lambeosaurus) 등의 초식공룡들입니다(위의 그림). 이들은 목 뒤에서부터 코에 연결되는 특수한 파이프 라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공룡의 뱃속에 메탄가스와 같은 불이 잘 붙는 가스를 가지고 있다가 적이 나타나면 트림하듯이 파이프 라인을 통하여 메탄가스를 입 밖으로 뿜어내면서, 거대하고 단단한 이빨로 부싯돌 같이 탁탁 치면 불이 붙어 뿜어냄으로써 육식공룡들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왼쪽 그림(모바일은 위의 그림)은 불을 뿜었을 가능이 많은 공룡 파라쏘롤로푸스의 머리화석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거나 터치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