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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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항공공학

사람들이 비행기를 만든 초기에, 비행기가 수평으로는 잘 날았으나 급강하를 하게 되면 공기의 흐름 때문에 날개가 심한 진동이 생겨 날개의 기능이 수행되지 않아서 추락하게 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공학자들이 많은 연구를 했으나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제안하기를 독수리나 매가 공중에서 먹이를 찾다가 발견하면 시속 약 100Km 정도의 고속으로 급강하하여 먹이를 채 가는데, 간혹 먹이를 놓치는 일은 있어도 급강하하다가 땅바닥에 부딪혀 죽는 독수리는 없으니, 이것을 연구해보면 비행기에 해답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독수리의 비행술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독수리가 급강하 할 때 날개 깃털 중 맨 앞의 단 하나의 깃털이 위로 들려서 그 사이로 약간의 공기의 흐름이 생기고 이 흐름이 전체 깃털의 진동을 방지하여서 완전한 날개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원리를 비행기에 적용하여 비로소 성공적인 급강하가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비행기 날개의 앞부분에 장착되어 있는 전연 장치가 바로 그것이다.

 이와 같이 항공기가 자유롭게 비행하게 된 것은 항공공학자들이 독수리의 비행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온 결과인 것이다. 새들은 무언가 더 나은 생물체로 진화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고, 오히려 항공공학자들이 배워야 할 정도로, 하늘에서 생활하기에는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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